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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주식의 현재/ 채권보다는 주식인가
    엉덩이 이야기 2022. 4. 5. 00:06

     

    2016년, 한국 투자자의 해외주식 순매수액은 국내주식 순매수액을 최초 초과 → 2020년, 팬데믹이 촉진한 해외주식 투자 대부흥기 진입

    한국 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 주요 트렌드 3가지:

    ① 절대적인 미국 주식 비중,

    ② 순매수 Top 10 & 성장주 비중 증가,

    ③ 10% 이상 지분율 보유 세 업체

    한국인 지분율 1위(12.2%) 해외종목, 양자 컴퓨팅 업체 아이온큐(IONQ US)의 성장성은?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해외주 식 계좌개설 관련 공격적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기관투자자뿐만 아니라 개인투 자자들의 관심도 또한 높아져왔다. 2020년 코로나19 창궐로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관련 관심도가 폭증되며 서학개미운동이 동반, 해외주식 투자는 대부흥기를 맞았 다. 올해 1분기가 끝나지 않은 현재, 해외주식 순매수액은 약 8조원(전년 총액의 32%)을 돌파하여 국내주식 순매수액을 앞지른 상태다.

    절대적인 미국 주식 비중 해외주식 투자에 있어 국내 투자자의 가장 큰 특징은 미국 주식 비중이 절대적인 점이다. 현재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유 평가액은 약 607억달러로 비중은 전 체의 86.5%에 달한다. 미국 비중은 팬데믹 이후 급증하였는데(‘19년 58.2%), 이 는 타 국가 대비 미국 증시의 out-performance를 감안하여도 고무적인 숫자다. 2019년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 페트로리멕스(베트남), 항서제약(중국)과 같은 미국 외 타 국가 종목이 랭크되었던 반면, 팬데믹 이후에는 미국 종목만이 상위 리스트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미국 종목향 순매수세 또한 큰 몫을 했다는 의미다.

    순매수 Top 10 & 성장주 비중 증가 팬데믹 이후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은 크게 늘었 다(‘19년 22.5% vs. ‘22년 48.4%). 동시에 전기차(테슬라, 루시드, 리비안), 빅데 이터(팔란티어), 메타버스(로블록스), 양자 컴퓨팅(아이온큐)과 같은 신기술 산업 (기업)향 투자도 늘었다. 이전까지는 소비재, 엔터테인먼트, 에너지, 제약과 같은 비교적 전통 산업 내 이익을 창출하는 안정적 업체 위주였던 것과 대조적이다. 신 기술 성장주 투자 심리가 한층 강화된 것이다. 과거 유사한 성장주 베팅은 국내 투자자에게 수차례 아픈 경험을 안겨준 적 있다. 대표적 사례로는 한미약품의 미국 협력사였지만 FDA로부터 신약 파이프라인 임 상 통과를 실패한 스펙트럼제약사(‘18년 8월 고점 대비 현재 -96.9%)와 사기 혐 의로 벌금형을 받은 니콜라(‘20년 6월 최고점 대비 현재 -89.3%)가 꼽힌다.

    한국 노출도 높은 업체 = 10% 이상 지분 보유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보유 평가액을 종목별로 살펴보면, 10% 이상 지분율을 보유한 3개 업체가 눈에 띈다: 1) 미국 아이온큐(12.2%), 2) 일본 골드윈 (12.1%), 3) 일본 카도가와(11.8%). 이 업체들의 공통점은 2~4조원대의 비교적 낮은 시가총액을 형성 중인 점도 있지만, 핵심은 ‘한국 노출도’를 보유한 점이다. 양자 컴퓨팅 전문 업체 중 세계 최초로 ‘21년 상장한 아이온큐는 한국인 물리학자 가 공동 창립자이고 노스페이스 아시아 판권을 보유한 골드윈은 영원무역이 지분 을 보유, 최근 인기를 끄는 액션 롤플레잉 비디오 게임인 ‘Elden Ring’을 개발/출 시한 카도가와는 카카오가 대주주(8.3%)다. 보유 평가액 기준으로는 테슬라가 133억달러로 압도적 1위이며, 애플(48억달러) 과 엔비디아(28억달러), 알파벳(24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23억달러) 등 빅테크 업체들이 그 뒤를 잇는다. 테슬라의 한국인 지분율을 환산하면 약 1.6% 정도다.

    국내 투자자의 지분율이 가장 높은 미국의 아이온큐는 양자 컴퓨팅(Quantum Computing) HW/SW 개발 업체다.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컴퓨터는 0과 1, 각각 의 2진법(bit)을 통해 연산한다. 반면 양자역학에 기반한 양자 컴퓨팅은 0과 1의 중첩값까지 연산, ‘큐비트(Qubit)’라는 한층 더 쪼개진 단위로 명령어를 처리한다. 쉽게 말해, 어떠한 연산처리에 있어 정교함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상향시키는 기 술이다. 양자 컴퓨터는 현재 슈퍼 컴퓨터의 수백만 배의 속도로 명령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며, ‘무어의 법칙’의 한계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촉망 받 는다. 비교적 초기 단계인 현재 기술력으로도 활용처가 다양하다. 머신러닝, AI, 자 율주행, 첨단소재, 자산 밸류에이션 등 정교함과 속도의 고도화 및 R&D 효율성 제고가 필요한 분야에 쓰이고 있다. 거의 모든 산업에 활용 가치가 높다는 뜻이다. 양자 컴퓨팅의 핵심 기술력은 1) 연산 처리 능력(정교함/속도), 2) 오류 빈도 저 감이다. 현재 글로벌 강자는 구글(72큐비트)과 IBM(127큐비트)이 꼽히는데, 아 이온큐는 현재 11큐비트 수준의 자사 모델 성능을 ‘28년까지 1024큐비트까지 높 여 빅테크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포부다. 관련하여 현재 글로벌 유수 산학(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하버드, MIT, 프린스턴, 옥스포드, 캠브리지, 성균관대 등) 연구팀들과 59개의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주요 빅테크 업체들은 직접 투자를 통해 동사의 지분을 보유 중이기도 하다

    아이온큐는 전세계 양자 컴퓨팅 회사 중 최초로 뉴욕증시에 상장한 업체다(‘21년 10월 스팩 합병 완료). 동사는 다수 빅테크 업체와의 파트너십 및 양자 컴퓨팅 관 련 HW/SW 기술 특허를 보유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매년 세 자릿수 탑라인 고성 장이 예상된다. 아직 이익이 나지 않기에 밸류에이션 우려로 주가의 단기 변동성 은 클 수 있으나 중장기 관점 성장성이 기대된다. 시장은 동사의 이익 턴어라운드 시점으로 ‘25년을 예상 중이다.

    연준은 이번 3월에 25bp 금리인상에 그치면서 물가상승률 과 실질 기준금리의 차이는 70년대 중반이후 가장 큰 격 차로 확대되었다.

    채권시장/ 미국 국채10년물과 2년물의 장단기 스 프레드는 20bp이내로 좁혀진 반면, 3개월물과는 여전히 격차 중이다. 이는 향후 기준금리 인상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 로 보기에 기준금리의 인상 국면에서 최근 미국 기술 주의 반등은 큰 의미를 가지기 어려울 듯하다. 기대감 보다는 실질적인 개선이 나타나는 자산 중심의 접근이 유효하다.

    절대적으로 낮은 실질금리와 실물관련 지표들의 개선 기여도가 작년 4분기부터 두 드러지고 있기에 채권보다는 주식이 괜찮다고 판단한다. 낮은 실질금리는 산업생산 개선을 자극할 수 있음. 실제 실질금리 (-) 구간에서 증시 성과는 나쁘지 않았고, 심지어 실질금리가 (-)에서 0선으로 상승 구간에 서도 증시는 양호한 성과 확인된다.

    경기침체 아니라면 채권 보다 주식 성과가 장기적으로 양호했고 . 글로벌 증시 기업이익 마진도 양호한 흐름 지 속 중인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우려 요인에도 기업마 진이 견조하게 유지되는 한 주식의 비중을 중립 이상 유 지할 필요. 경기침체 가능성 낮은 현시점에서 주식 전체 로는 채권대비 나은 성과 기대.

    실질금리의 산업생산 대비 2년 가량 선행하는 흐름을 감안하면 당분간 산업생산 개선은 좀 더 이어질 듯 하다.

    선행지수 구성항목 중 실물관련 지표들은 주로 신규주문 항목인데, 자본재 중심으로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음. 또한 주간으 로 뉴욕 연은에서 발표하는 Weekly Economic Index 역시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상승폭은 작년보다 줄었으나 견조한 흐름 지속 중이다.

    과거 경기침체가 나타났던 시기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주식이 채권보다 나은 성과 기록. 최근에도 연초대비 증시가 -6%인 반면 US국채가격지수는 -10% 가량 하락했다.

    글로벌 증시 급락하고 경기가 침체됐을 때, 매출증가율과 기업마진 하락이 동시에 나타났다. 현재는 매출증가율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 중이고, 기업마진 역시 2015년 전후처럼 양호한 흐름이지만 국내증시는 기업마진과 매출증가율 둔화 속에 상대적 부진하다.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상대적인 수혜 기대되는 종목들로 구성된 ETF인 INFL은 최근 양호한 성과 이어지고 있고, ETF Fund Flow도 근래 강하게 유입되는 것으로 확인되고있다.

    INFL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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